‘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추억과 오해,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 시절, TV 앞에 모여 ‘우정의 무대’를 보던 기억, 아직도 생생하지 않나요? '뽀빠이 아저씨'라 불리던 그 남자, 이상용. 이제는 우리의 추억 속으로 영원히 남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참 가슴이 먹먹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어릴 적 TV에서 익숙한 미소와 힘찬 목소리로 주말 아침을 책임지던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저는 어릴 적 '우정의 무대'를 참 좋아했거든요. 그 시절의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던 그 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건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이번 글에서는 이상용 선생님의 생애와 업적, 오해와 진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를 되짚어보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글을 통해 그리운 얼굴을 다시 떠올리시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방송 입문과 ‘뽀빠이 아저씨’의 탄생

1944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이상용은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로 복무한 후, 1971년 CBS 기독교 방송 진행자로 데뷔했어요. 이후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에서 보조 MC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방송계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를 진정한 스타로 만든 건 1975년부터 9년간 진행한 KBS ‘모이자 노래하자’. 이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특유의 활력 넘치는 진행과 인자한 미소로 어린이들에게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 이름은 결국 평생을 따라다니는 아이콘이 되었고요.

전성기 ‘우정의 무대’, 국민 MC로 자리매김

1989년부터 방송된 MBC ‘우정의 무대’는 이상용을 국민 MC로 만든 프로그램이에요. 당시 군부대를 배경으로 한 예능은 흔치 않았기에 그의 힘 있는 목소리와 경쾌한 진행은 군장병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큰 감동을 줬죠.

방송명	활약 시기	특징
모이자 노래하자	1975~1984	어린이 대상 음악 프로그램, ‘뽀빠이’ 별명 획득
우정의 무대	1989~1996	군장병 위문 예능, 전 국민적 인기

단순한 방송인이 아니라, 그는 진심 어린 나눔 활동가이기도 했습니다. 1973년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창립하고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후원하는 활동을 시작했죠. 이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로 바뀌어 지금도 그 정신을 잇고 있어요.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모금 캠페인 전개
‘뽀빠이 훼미리’ 등 후원단체 운영
불우아동 대상 기부와 봉사 확대

횡령 논란과 방송 은퇴, 미국에서의 생활

1996년 11월, 이상용은 그가 설립한 어린이보호회와 관련해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아직도 그 사건을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겠죠. 당시 언론은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실제로 그는 단 한 푼도 횡령하지 않았다는 것이 3개월 뒤 무혐의 처분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중의 시선은 차갑게 돌아섰고, 그는 방송을 떠나야만 했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관광버스 가이드로 생계를 이어갔다고 해요. 그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마음이 짠해요.

무혐의 증명과 뒤늦은 복귀

이후 수년이 흘러 한국으로 돌아온 이상용은 조심스레 방송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는 2023년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자신이 무혐의였음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를 꺼내 보이며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어요. 당시 방송에서 그는 “51년간 방송하면서 억울한 점도 있지만, 지금은 다 잊었다”고 말했죠. 그래도 그가 그 억울함을 다 삼켜내고 웃으며 살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다시금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도	사건	결과
1996	후원금 횡령 의혹	3개월 만에 무혐의
2023	tvN 스토리 출연	무혐의 증명 공개

마지막까지 강연과 일상…갑작스런 이별

2025년 5월 9일, 이상용은 감기 증세로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 쓰러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전날까지도 강연을 할 만큼 건강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죠.

감기 증세로 병원 방문 후 귀가 도중 쓰러짐
서울성모병원 응급 이송 후 사망 판정
아들 홍콩 거주로 빈소 마련 지연

Q 이상용은 왜 ‘뽀빠이 아저씨’로 불렸나요?

KBS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아이들에게 활기찬 이미지로 다가가면서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A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얻은 별명입니다.

Q ‘우정의 무대’는 어떤 프로그램이었나요?

군부대를 찾아가 장병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진행했던 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1989년부터 방송되었고 이상용이 대표 진행자였습니다.

A 군장병 대상 위문 공연 예능이었어요.

Q 횡령 논란은 어떤 사건이었나요?

그가 운영한 심장병 어린이 후원단체와 관련된 후원금 사용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지만, 3개월 만에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A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방송 은퇴 계기가 됐습니다.

Q 미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낯선 타국에서도 삶을 개척해나간 그의 인내와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A 관광 가이드로 성실히 일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Q 복귀 후 어떤 활동을 했나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고, 2019년에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A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소통했어요.

Q 빈소는 어떻게 마련되었나요?

아들이 홍콩에 거주 중이라 입국 후 빈소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A 현재 서울성모병원에 준비 중입니다.

이상용 선생님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남긴 웃음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힘든 시간을 꿋꿋이 이겨낸 의지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어쩌면 그가 보여준 유쾌함 뒤엔 말 못 할 고통과 억울함이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는 언제나 우리 곁에 따뜻한 미소로 남아있었죠.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그를 기억하며, 한 번쯤 '우정의 무대'의 그 응원가를 흥얼거려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희망의 얼굴이 되길 바라봅니다.